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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친구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하는걸까요...

오렌지톡톡톡 |2018.01.12 09:00
조회 91,776 |추천 11
안녕하세요

네이트판에 올려져 있는거 읽기만했지
게시글은 처음이라 좀 많이 앞뒤가 안 맞을수도 있어요
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


저에겐 작년부터 친해진 다른과 친구가 한 명 있어요
같은 스쿨버스와 집이 가까운 편이라서
친구의 친구로 결국 가까워졌죠

그 친구와 가깝게 지내다가 최근에 제가
힘든일이 좀 많았던터라
그 동성친구에게
마음을 털어놓을 일이 좀 많았던것같아요
그 친구가 위로는 못 돼주었지만
늘 들어주는것만으로 위안이 많이 됐었고요

그렇게 얘기를 털어놓은 터일꺼요
좀 더 이친구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어요

같이 방학때 염색하고 새로생긴 뷔페집도 가기러했는데
글쎄 약속 당일날
자기 오늘 못씻고 화장도 못 했고
자기는 파마 안할꺼니깐 그냥 머리하지말고
런치약속을 디너로 옮기자고
저에게 한마디 사과없이
일방적으로 거의 통보로 얘기를 해버리더라고요..

어제까지 점심먹고 파마같이 하기러 분명 약속했는데 그 친구랑 같이 미용실갈려고
그동안 친구들 미용실갈때 가지도 않았던건데

한 친구가 너무 나에대한
배려가 너무도 없으니
같이 만날때는 좋은데
이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경우들이
너무 많이 생겨서 부분적인 부분들이
자꾸 쌓이고 쌓여서 너무 힘드네요

정말 만나면 참 좋은 친군데
그 만나기까지의 과정들이 너무 오래걸리고
평소 통화예절도 없어서
자기 할말만하고 바로 끊어버리는 유형중의
한사람이구요

이런문제로 싸우다보면
그러려니 그 아이의 성격을 이해하고 넘어가려는 부분도 너무 많고요

이 관계를 이어가려니 너무 힘드네요
누구한테 얘기할 사람도 없고 너무 속상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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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플ㄱㄱ|2018.01.13 17:27
난 이런애들 짜증나. 지 슬프다고 끝도없이 신세타령 실컷하고 얼마나 힘드면 저럴까싶어 잘들어주면 더바래! 지는 섬세하고 상처받은 사람인냥굴고 듣는사람은 어떻든 지말만 들어줘야해. 꼭 뭘해도 지랑 해야하고. 지입장에서만 배려했다고 우겨. 쓰니 니가 그리 배려심많은애면 그친구가 니 감정쓰레기통도 아닌데 왜 그애붙잡고 늘어져? 넌 한두번 이라 하겠지만 받아주는 입장은 아니거든! 입만열면 지들 슬프데. 잘해준건 그냥 듣고만있었다고 평가하고,못해준건 열라 나열하네. 남고민 듣는게 더힘들어!
베플ㅇㅇ|2018.01.13 23:59
글쓴님의 한 문장에 답이 있는거 같네요. 늘 들어주는 것만으로 많은 위안이 되었다... 오랜 학창친구라도 쉽게 견디지 못하는게 계속되는 친구의 힘들다는 하소연, 바로 감정쓰레기통 역할이에요. 더구나 친해진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에게 님만 너무 믿고 의지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시면 좋겠어요.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관계라는게 일방적이면 늘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미용실이나 식당도 친구가 먼저 제안하던가요? 만약 그랬다면 그 친구가 문제가 크지만 혹시 님이 원하는 대로 약속을 잡아 친구가 그 자리에선 할 수 없이 괜찮은 척 받아들였지만 님과의 만남 자체에 스트레스 받으며 약속을 파기했을 수도 있어요. 님의 계속되는 하소연에 그 친구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나를 이렇게 믿고 힘든얘기 털어놓는 데 듣고있기 힘들어도 참아야지 잘해줘야지 상처받게 안해야지 하다가 조금씩 지치고 있을수도 있단 거예요. 원래 남얘기 계속 들어주는게 가장 힘든거거든요, 더구나 힘든얘기 부정적인 얘기들은 다시 그 친구를 만나서 약속잡기 싫어지고 그렇다고 상처많은 친구에게 돌직구 날릴수도 없고 자꾸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나중에 잠수타는 경우 흔하더라구요
베플ㅇㅇ|2018.01.13 14:19
무책임 하고 배려 없는 걸 왜 쓰니가 이해하려 해요? 그런건 굳이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. 고쳐나가야하는 그 친구의 결점인거에요. 이어나가기 힘들다는 걸 본인도 이미 자각하신거 아니에요? 제가 볼 땐 그 친구는 쓰니에게 좋은 친구가 못되어 주는거 같아요